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돼 지금까지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들외에 제3의
인물 2명에게 제일생명의 자금일부가 흘러간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신원파악
이 이번 사건수사의 중요한 단서가 될것으로 보인다.
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 국민은행압구정서지점에 제일생명
윤성식상무명의로 입금됐다가 당일 석관동지점(국민은행)의 정명우명의계좌
로 이체된 2백50억원중 10억원이 제일생명법인계좌를 거쳐 압구정서지점의
이영전 및 이상준명의계좌로 송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정씨계좌의 2백50억원중 1백50억원은 12월26일자로 일시에 인출됐고 나머지
1백억원은 석관동지점에 개설돼있던 제일생명법인계좌로 이체됐다가 12월27
일부터 다음해 1월7일까지 4차례에 걸쳐 인출됐다.
이중 첫번째인 12월27일 10억원의 자금이 제일생명법인계좌에서 압구정서지
점의 두 이씨계좌로 각각 5억원씩 송금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