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최근 경기침체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대구지역 기업체들의 구인
의뢰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8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6월말현재 대구지역 업체의 구인의뢰는
4천5백2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천9백23명보다 무려 30%가량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구인의 경우 사업체들이 모두
3천6백97명을 의뢰해 구직자 8백61명보다 4.5배이상이나 많아
기능인력부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고임금과 인력난을 겪고있는 사업장들이 경영압박을
받고있는데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투자의욕마저 상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학력별로 보면 대졸및 전문대졸,고졸등은 구직이 구인보다 의뢰가
많은 반면 중졸과 국졸이하는 구인이 더많아 고학력의 취업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30대의 구인이 2천4백29명,20대가 1천9백29명등의 순으로
나타나 기업체들이 실무경험이 있는 30대를 주로 선호하고 있는 반면
55세이상 고령자의 구인은 단 3명뿐으로 기업들의 고령자 기피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