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8일 "가용자원이 한정된 우리의 여건 아래서 과학기술분야
역시 전략적인 접근이 긴요하다"고 지적,"과학기술에 있어 우리의 여건에
맞고 개발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를 선정하여 인력과 재원을 집중투입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재단 회의실에서
정부관계관 과학기술인등 1백90여명이 참석한 과학기술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리의 안보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급신기술개발의
촉진이 긴요하므로 앞으로 군수품의 입찰도 가격만이 아니라 품질 성능을
함께 고려하여 우수한 제품이 조달될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광역의회개원1주년을 맞아 대전시의회 기념행사에
참석,"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국회가 아직
공전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조속한 시일내에
여야의 합의하에 새로운 선거시기를 논의,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