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거리에 모자패션의 물결이 일고있다.

젊은 여성은 물론 청소년층에서도 모자가 유행하고있다.

서울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의 여름모자점포에는 모자를 한번씩 써보고
고르는 젊은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붐비고있다.

모자가 유행하는데는 오존층파괴로 인한 유해자외선기피현상으로
설명할수있지만 무엇보다 인기가수 영화배우들의 영향이 크다고 볼수있다.
대표적으로 고교생들이 흔히 쓰고다니는 노랑 빨강등 알록달록한 형광색
"뉴키즈"모자. 미국의 뉴키즈온더블럭멤버들이 쓰면서 히트한 이모자는
흔히들 챙을 뒤로 돌아가게해서 거꾸로 쓰고다닌다.

최근에는 국내가요계에 "랩"선풍을 몰고온 "서태지와 아이들"을 따라
가죽중절모가 청소년층에게 인기다.

여성용은 여름철에 주로 쓰던 챙넓은 파나마모자보다 챙이 좁은 복고풍
사이잘모자가 주류를 이루고있다.

국내에서 상영중인 프랑스영화 "연인"의 여주인공이 쓰고나왔던
남성중절모스타일을 찾는 여성들도 크게 늘고있다.

남대문시장의 한 모자상은 올해 모자구매패션의 가장 큰 변화로 "계절과
상관없는"점을 꼽았다.

고교남학생들은 겨울에 쓰는 가죽.비닐중절모를,젊은 여성들은 복고풍
멋이라며 털실로 짠 모자를 고른다는것.

모자가격은 "뉴키즈"모자가 2,000 4,000원,가죽중절모는 1만 2만원,여성용
파나마모자는 8,000 1만5,000원,사이잘모자는 1만 2만원선이다.

소재는 짚이나 대나무로짠 국산제품보다 마로 짠 중국산이 더 비싼편.

털실모자는 8,000 1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