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공전 장기화될듯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문제로 여야간에 극한대립이
지속됨에따라 국회의 공전상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민자 민주 국민등 3당사무총장은 8일 국회에서 정치관계법개정을 위한
실무기구설치문제를 논의했으나 지자제법개정을 둘러싼 여야간의
입장차이로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전날의 3당총무회담에 이어 이날 총장회담에서도 쟁점부분에서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못함에따라 오후에 속개키로했던 본회의는 자동유회됐다.

이날 총장회장에서 민자당의 김영구총장은 실무기구를 두되
지자제선거법은 물론 대선법 중앙선관위법을 함께 다룰것을 주장했다.

반면 민주 한광옥총장과 국민 김효영총장은 지자제법만을 다루어야한다는
입장을 보여 실무기구구성에 실패했다.

3당총장들은 그러나 산적한 정치현안을 풀어나가기위해 앞으로 계속
총장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임시국회는 지난6월29일 개원후 9일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공휴일을 제외하면 17일정도의 회기만을 남겨놓고있다.

이에따라 3당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에 최소한 8일정도의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회기중 산적한 민생문제를 논의하는등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은 불가능해질 것으로 우려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