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중국에 진출한 독자 합작및 합자등 외국계기업의
노사분규가 매년 크게늘어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통신은 상해시 노동재의중재위원회의 발표를 인용,지난해 상해에서
접수된 노동쟁의건수가 88년의 4배였으며 올 상반기만도 지난한해보다 많은
분규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통신은 최근들어 상해에 삼자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노사분규역시
늘어나고 있으나 그밖의 주요원인은 삼자기업의 관리제도가 불완전한데서
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대중 차(자동차)공사등은 관리가 모범적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쟁의 중재위원회는 상해시가 지난88년 노동인사조례를 제정,종업원에
따라 각기 다른 조건및 기한의 계약을 맺도록하고 있으나 많은 삼자기업이
아직 그같은 계약을 서면으로 해두지 않아 분규의 원인이 되는일이
적지않다고 지적했다.

중재위원회는 또 삼자기업이 늘어남에따라 이들 기업간의 종업원
유치경쟁이 치열해 지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