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미분양이 확산되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의 공영개발택지매입실적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9일 주택사업협회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토지개발공사 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등 7개사업주체가 전국 18개 택지개발지구에서 98필지
47만8천8백99평의 땅을 공급했으나 이중 주택건설지정업체가 사들인 땅은
25.7%인 15필지 12만3천3백31평에 불과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산업개발이 청주용암 군산조촌등 2개지구에서
2만1천2백10평을 매입,유일하게 2만평이상의 공영개발택지를 사들였으며
1만평이상을 매입한 업체는 삼성종합건설 세경건설 동아건설등에 그쳤다.

공영개발택지의 매입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주택건설물량규제조치로
사업승인이 불투명해진데다 아파트미분양확산으로 사업성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