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강수질은 비상대책이 없는한 갈수록 악화될수밖에 없을
것으로 밝혀져 맑은 수돗물공급에 큰 문제가 발생할것으로 우려
되고있다.

9일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가 최근의 한강물고기 떼죽음원인규명을 위해
환경처 수산청등과 합동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갈수기 상류 팔당댐의
방류수량감소와 당인리화력발전소의 폐열수방류(섭씨37도)등으로 인해
한강수온이 크게 높아져(평균24도)용존산소량이 급감,수질이 악화됨으로써
물고기가 살수없게된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한강하류 성산대교 부근과 행주대교부근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4.7 7.5?으로 악화돼 인천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가양수원지의 수질은 최악상태인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는 수자원공사에 팔당댐 방류수량을
늘려주도록 요구했으나 갈수기 수원지취수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받아들일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 당인리발전소 발전도 전력소비가 피크에 이른 계절적 요인으로 중단이
불가한한 상태여서 폐열수방류도 계속 될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강 관리사업소관계자는 "7월말 8월초 한여름엔 지금보다 수온이 더
올라가고 수질은 더욱 악화될수 밖에 없다"고 말해 빠른시일내 비가오지
않는한 당분간 한강수질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