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양키본드의 스프레드(가산금리.기준
금리와 실제발행금리의 차이)가 계속 낮아지는등 한동안 악화됐던 해외차입
조건이 개선되고 있다.

12일 한국산업은행은 7년만기 양키본드 3억달러를 기준금리인
미재무부증권금리 6.43%에 0.84%의 스프레드를 가산한 연 7.27%금리로
발행키로 확정,13일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양키본드 발행때 스프레드는 발행기관의 신용도에 따라 인수단이 결정하는
것으로 금년1월 산업은행이 발행할때는 0.98%,지난6월 한국전력이
발행할때는 0.90%로 각각 결정됐었다.

국내기업이나 금융기관이 양키본드를 발행할때 스프레드가 점차 낮아지는
것에 대해 재무부 관계자는 "한동안 떨어졌던 국내기업의 신인도 향상으로
미국시장에서 한국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평가하고 "포항제철
삼성전자등 양키본드발행을 추진하는 기업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업은행 양키본드발행의 주간사회사는 미국 메릴린치증권사가
맡았으며 리만브러더스 살로만브러더스 JP모건 골드만삭스사가 공동간사를
맡았다.

산업은행의 현지법인인 한국연합금융(KASI)과 KDS가 인수기관으로
참여했다.

양키본드발행으로 들어온 3억달러의 용도는 해외단기차입상환용과
외화대출용으로 전액 쓰여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