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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시황 > 주가 510선 위협...6.96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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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연중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어 거래량과
    거래대금마저 매수세의 고갈로 바닥수준을 드러내는등 증시의 탈진상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주초인 13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 한때 일부 중소형저가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형성되기도 했으나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의 여파로 시간이
    흐를수록 전업종에 걸쳐 실망매물의 출회가 거세져 종합주가지수는
    510선마저 위협하면서 또다시 연중최저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96포인트 하락한 512.54를 기록,지난
    87년12월23일(509.04)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투자심리의 악화로 매수세가 거의 자취를 감춰 거래량마저 1천만주에도
    못미치는 9백95만주에 그쳐 지난6일의 연중최저치(1천19만주)를 경신했다.
    거래대금 역시 1천74억원에 불과,연중최저수준을 경신하는등 증시가 심각한
    탈진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이날 전장에서는 중소형저가주와 반기실적호전예상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형성돼 약보합세를 근근이 지탱했지만 후장들어서부터
    대형주와 단자 증권등 금융주에 저가의 매물출회가 점차 늘어나 힘없이
    낙폭이 커졌다.

    일반매수세의 외면으로 대우의 주가가 1만원 밑으로 떨어진것을 비롯 한전
    현대건설 금성사등 대형주가 1만원선마저 위협받았으며 시중은행들의
    주가도 8천원선을 가까스로 유지하는등 주가의 추가조정 압력이 점차
    거세지고있는 상황이다.

    동신제약이 상한가를 치고 한국마벨 세우포리머등 일부중소형주도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는등 일부 상장기업의 자금압박설은 대체로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못했다.

    증권사 일선관계자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투매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짙다"며 강한 우려감을 나타내고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와 한경다우지수도 연중최저수준을 다같이 경신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4천9백1원으로 전일보다 1백92원이나 떨어졌으며
    한경다우지수도 521.57로 7.49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동반하락한가운데 업종별로도 수상운송과 의약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모두 약세를 면치못했다.

    상한가 33개를 포함,모두 1백40개종목이 오른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90개등 5백87개나 됐다. 거래형성률은 8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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