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및 호흡기 소화기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근로자들이 크게
늘고있다.

노동부는 13일 지난해 전국의 9만2천9백32개 사업장 소속 근로자
3백43만4천9백19명에 대한 건강진단 실시결과 일반질병에 걸린 근로자가
90년보다 37.9% 증가한 11만3백7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대상 근로자 1백명중 3.2명이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꼴이다.

질병별로는 소화기 질환자가 전체의 34.5%인 3만8천1백6명이고 순환기
환자 3만6천3백97명(33.0%)호흡기환자 1만1천4백41명(10.3%)알레르기
내분비 영양등 환자 1만1백15명(9.2%)혈액조혈기환자 6천49명(5.5%)기타
8천2백71명(7.5%)등이다.

이같은 근로자들의 질병증가추세는 사회환경이 변화하고 근로자의
고령화추세가 가속화되고있는데다 소화기계통및 순환기계 혈액조혈기계등의
성인병 환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91년의 직업병 유소견자는 90년(7천7백42명)보다 줄어든
7천1백87명으로 집계됐다.

직업병 유소견자를 질환별로 분류하면 ?난청이 55.5%인 3천9백90명으로
가장 많고 ?진폐(광업)2천5백7명(34.9%)?기타진폐(광업을 제외한
산업)5백38명(7.5%)등이며 ?납중독 크롬중독 수은중독
중금속피부질환환자가 2 6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