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우박으로 애써 지은 담배농사를 망친 40대 농부가 이를 비관,

자살했다.

지난 11일 오후 1시30분쯤 충남 천안군 성남면 신덕리 493번지 천낙

수씨(45)는 전날 낮에 쏟아진 우박으로 담배밭 3천6백평중 2천평이 수

확을 앞두고 담배잎에 구멍이 뚫리는등 피해를 입자 자기집에서 극약

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