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하절기 전력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실시중인
종합청사등 행정기관의 에어컨가동중지조치를 완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한 관계당국자는 이날"무더위로 인해 업무의 효율이
떨어지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설 경우 전력수요가
몰리는 오후2~4시 사이를 피해 에어컨가동을 부분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에너지절약운동에 공직사회가 앞장선다는 의미에서
에어컨가동을 계속 금지키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 에어컨가동중지조치로 공무원들의 업무능률저하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무더위에 다소 짜증이 나더라도
전력난극복을 위해 이를 완화하지 않기로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민간단체들에서도 에어컨안쓰기 가전제품사용줄이기
캠페인등을 전개하고 있는만큼 정부도 이열치열하는 자세로 고통을 같이
나누어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