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중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무역관이 공식 개설된다.

18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무공은 오는 9월20 25일 남아공을 방문하는
시장개척단의 현지 도착시기에 맞춰 9월21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우리나라
무역관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무공은 지난 7일 요하네스버그 중심가의 볼크사카스 은행 건물 2층에
49평짜리사무실 임대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하고 9월1일 정식 입주키로
했다.

남아공은 다이아몬드 금등 천연광물이 풍부한 아프리카 최대의 부국으로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도 지난 90년의 경우 9억2천5백만달러로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전체에 대한 교역량 11억6천2백만달러의 32.8%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90년에 남아공에 2억1천7백만달러를
수출한반면 7억8백만달러를 수입해 무역수지에서 5억달러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이 우리나라의 남아공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가 풀리기 이전
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대남아공 교역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