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을 방문해 유럽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해외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있는 현지 임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유럽 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전기차 생산거점인 현대차 체코 공장에서 현지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며 새로운 미래 성장 해법을 모색했다. 또 그는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체코공장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체코공장 임직원들의 헌신과 전문성, 강력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상징적 해외 생산거점으로, 경제·산업·사회적 영역 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현대차가 체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도록 기여했다.최근에는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로 인한 홍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00만 코루나(약 6억원)를 기부했다. 성금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에 전달돼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정 회장은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며 "체코공장의 우수한
한국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 응원 춤 '삐끼삐끼'의 인기가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하기로 소문난 미국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추는 삐끼삐끼'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해당 글에는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삐끼삐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담겨 있다.영상의 주인공은 최고 인기 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로 이들은 NFL에서도 빼어난 미모로 유명하다. 넷플릭스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아메리카스 스위트하츠-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을 공개하기도 했다.국내 네티즌들은 "이게 어쩌다가", "어디까지 가는 건가", "치어리더라 그런지 느낌을 잘 살린다", "수출에 성공한 케이스", "레벨이 다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삐끼삐끼'는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를 할 때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가 일어나 선보이는 짧은 퍼포먼스로,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쉬운 동작으로 만들어졌다.치어리더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던 중 '삐끼삐끼' 노래가 나오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이는 챌린지 형식으로 확산했다.'MZ 팝스타'로 추앙 받는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이주은을 따라 화장을 고치는 시늉을 하다 '삐끼삐끼' 춤을 춘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삐끼삐끼' 춤을 조명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우며 추는 이
미국의 노숙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민희망자의 급증과 주거비 상승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전역에서 취합되는 예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숙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이 뉴욕을 제외한 전국 250여개의 노숙자 보호단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10%가량 노숙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가 12월에 발표하는 노숙자 관련 통계에는 WSJ이 취합하지 못한 통계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노숙자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미국에서 단 하루라도 노숙을 경험해 본 사람은 65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정부가 노숙자와 관련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다 수준이다.이러한 현상 뒤에는 급증한 이민희망자가 있다. 국경지대인 텍사스의 주정부가 버스로 이민희망자들을 대도시로 이송한 이후 해당 지역의 노숙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민희망자들이 정착지로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인 북동부 매사추세츠주도 노숙자 수가 11%나 늘었다. 매사추세츠는 '임신부나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이 요청할 경우 주정부는 보호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난민 보호법이 있다. 매사추세츠주는 미국 남부 국경에서 밀려오는 이민 희망자들의 지원 요청이 급증하면서 올해에만 10억 달러(약 1조336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주거비용 폭등도 한몫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연방정부나 지방정부가 각종 지원금을 지급한 데다가 세입자가 주택 임대료를 내지 못할 경우에도 퇴거를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도입했으나, 이 같은 보호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