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대한 자동차수출쿼터배정방식이 개편됐다.

상공부는 19일 92년7월 93년6월의 대만자동차수출쿼터를 2분하기로 하고
이중 60%인 기본물량 6천8백55대(지프 7백대포함)를 대우자동차 2천6백97대
현대자동차 2천3백94대 기아자동차 1천64대 쌍용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가
각각 3백대 현대정공 1백대로 각각 배정했다.

또한 총물량의 40%인 개방물량 4천5백69대는 내년 1월중 경합방식에 의해
나누되 올연말까지 기본물량의 소진실적(선적기준)점유비에 따라
배정키로했다.

기본물량이 배정된 기준은 업체별 전년도 쿼터물량소진실적 60%와
전체수출실적(금액기준)40%를 반영한 것이며 지프차는 별개시장으로 보고
업체의 신청량대로 배정했다.

또한 올연말까지 기본물량을 전량소진한 업체에 대해서는 개방물량의
10%범위내에서 적정물량을 조기 배정키로 했다.

또 내년 3월31일까지 수출추천을 받지못한 업체의 미소진물량은 환수해
4월중 업체의 신청을 받아 업체별소진실적점유비에 따라 재배정할
계획이다.

상공부가 이처럼 쿼터배정방식을 변경한것은 대만의 수입쿼터가 매년
30%씩 증가하도록 되어있으나 대만내 한국차판매는 쿼터증가량에 못미쳐
재고가 대폭증가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에따라 그동안의 수출포상형태 쿼터배정이 계속될 경우 국내업체간
가격인하 경쟁이 유발되고 국산차에 대한 현지수요자의 이미지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돼왔다.

91,92년도 쿼터는 현대 기아등이 소진 못한 물량을 대우 아시아에
재배정해 대우가 전체쿼터의 58.6%인 5천1백47대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