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침체상태를 지속하는 가운데 신용공여비율은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거래가 가능한 종목의 전체거래량에서
신규신용으로 이뤄진 거래분을 표시하는 신용공여비율은 지난 16일현재
46.6%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용공여비율은 작년중에 평균 36%수준을 나타낸후 금년들어서도 40%선을
웃돈 거래일이 아주 드물었으나 지난9일께부터는 40%대로 들어서면서
상승추체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반해 증시전체의 신용공여잔고는 16일현재 1조4천29억원규모로
이달들어서만 6백억원이상 줄어들어 신용공여비율 상승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주식시장에서 극성을 부리고있는 단타매매가
신용거래투자자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어 이처럼 신용공여잔고의
절대규모가 축소되는 속에서도 공여비율은 이례적으로 높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