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땅 사기사건에 휘말려 물의를 빚은 하영기제일생명사장이 보험감독
원으로부터 문책을 받기전에 자진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제일생명에 따르면 하사장은 두차례에 걸친 검찰조사에서 자신이
정보사땅 매입사실을 처음부터 알고있었다고 시인, 보험감독원으로부터
해임권고를 받을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같은 징계조치가 내려지기전에
스스로 사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하사장이 검찰조사과정에서 밝혔듯이 이번 사건
으로 인해 그동안 금융계에서 쌓아온 명예가 크게 실추됐음을 인식하고
있어 보험감독원이 징계조치를 내리기전에 거취를 결정할것"이라며 "하사장
이 자신을 비롯한 회사경영진에 대한 안팎의 부정적인 시각을 감안, 용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