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개방이후 외국인들이 증권거래소 시장밖(장외)에서 사들인 주식규모는
6백40억원으로 장내거래의 7.3%를 차지했다.

또 같은 주식을 장외에서 거래했을 경우의 거래가격이 장내보다 최고
51%나 높았다.

20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3일 주식시장이 대외 개방된 후
외국인들이 투자한도(종목당 총발행주식의 10%)초과 등으로 장내 매입이
불가능한 주식을 장외에서 사들인 규모는 27개종목에 1백6만주로
금액으로는 6백39억5천만원에 달했다.

외국인의 주식장외매입액은 장내거래(8천7백81억원)의 7.3%수준이었으며
그 매매가는 주당 평균 6만3백30원으로 증시 장내(1만2천8백3원)의 4.7배에
달해 주로 고가주를 장외에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장외매입액은 1월 1백59억2천만원 2월 1백50억3천만원 3월 69억원
4월1백5억원 5월 49억원 6월 1백7억원 등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한국이동통신이 3백3억2천만원(25만주)으로 외국인 전체
장외거래의 47.4%를 차지했으며 평균 거래단가는 12만1천2백80원이었다.

이밖에 안국화재(50억원) 인천제철(45억원) 제일제당(41억원) 현대자동차
써비스(40억원)및 동 우선주(30억원) 등이 20억원 이상씩 장외에서 거래
됐다.

한편 장외거래 매매가의 장내 주가 대비 프리미엄률을 보면 최고는
한국이동통신주식의 51.3%,최저는 현대자동차써비스 우선주의 마이너스
9.8%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