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은 18일 매매주문규모를 늘리골 매수우위를 유지했으나
종합주가지수가 510선 밑으로 가라앉음에 따라 빛을 내지 못했다.

특히 투신사들의 신장개입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이날 기관들이 낸 "사자"주문은 55안주정도로 이가운데 45만주가량이
투신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투신의 매도주문은 25만주정도에
그쳤다.

지난 16일 투신사들이 전.후장에 걸쳐 50만주가량의 "사자"주문과
25만주정도의 "파자"주문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전장만 열린 이날의
매매주문량은 무척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투신을 제외한 기관투자가들은 여전히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보험과 은행이 각각 5만주정도의 매도주문과 매수주문을 내 균형을
유지했다. 기타기관투자가들은 "사자"주문이 거의 없이 5만주가량의
"팔자"주문만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들의 주문은 매수.매도가 전업종에 고루 분산됐으나 금융과 건설주는
매도쪽에,제조주는 매수쪽에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시키는 모습이었다.

한편 외국인들은 3만주정도의 매수주문을 낸 반면 5만주종도의
"팔자"주문을 내 매도우위가 여전했다.

"사자"주문에는 삼화전자 극동유화 삼환기업등이 포함됐으며
"팔자"주문에는 신풍제지 아시아시멘트 송원산업 화성산업 대한전선
태광산업 대일화학 한국제지등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