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투신3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키로 한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 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지급보증에 대한
국회동의없이 바로 특융을 집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관계자는 20일 국회가 공전되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특융에 대한
지급보증동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특융집행이 계속 미루어져
투신사의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동의전 선집행방식을 택하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동의절차가 처리되지
않을 경우 당정협의를 거쳐 이달말이나 다음달초께 특융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5월27일 투신사의 경영정상화대책으로 3대 투신사에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을 지원키로 결정했으나 정부의 지급보증에 대한
국회의 동의를 받은후에 이를 집행키로 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