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부총리와 김달현북한정무원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남북한간 경제교류및 협력을 촉진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위해 남북한이 긴밀하게 협조키로 합의했다.

김부총리는 이날 최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최부총리의 평양방문을
공식초청했다.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기획원방문에 이어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등을 차례로 돌아본뒤 63빌딩에서의
경제5단체장주최 저녁만찬에 참석,대북투자협력방안등에 대해 민간경제계와
의견교환을 가졌다.

오전9시50분부터 10시25분까지 약 35분간 계속된 이날 남북부총리회담에서
양측부총리는 김부총리의 산업시찰후인 24일 최부총리가 김부총리의
숙소(서울힐튼호텔)를 방문,남북간 경제협력에 관한 협의를 다시 하기로
했으며 이때 경협확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최부총리는 평양방문 초청을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남북양측은 최부총리의 방북시기와 절차등은 남북간에 이미 설치된
대화통로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미 구성이 완료된 쌍방의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본격가동해 남북경협에 따른 제도적인
틀을 정비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들을 논의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경협사업의 추진에 관해서는 북한측이 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 이전이라도 남포공단등 시범사업을 추진하자는 입장을 제시한 반면
우리측은 핵문제등 현안타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견해차를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총리일행은 21일부터 24일까지 지방도시순회에 나서 청주 구미 울산
포항 부산 옥포등지를 방문,산업시설들을 돌아보고 경주관광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