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빠르면 오는 10월15일부터 부산~울산간에 연안여객선을
운항한다.

22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 항로에 7백20t급 여객선을
띄우기로하고 이날 울산지방항만청에 사업면허인가신청을 냈다.

현대중공업은 이 항로에 취항할 선박을 자체 특수선사업부에서 건조하고
있는데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있어 9월말까지는 취항준비가
완료될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관계당국으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받을경우 울산의
방어진항과 부산여객선부두간(38마일)에 하루 3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운항선박제원은 길이 45.5m 폭 11.4m 높이 5.1m이며 4천마력의 엔진을
장착,운항속도 37.5노트,최대속력은 40노트(시속 72 )까지 낼수있는
초쾌속선(쌍동선)으로 선박가격은 91억4천여만원이며 여객정원은
3백명이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취항을 위해 방어진항내에 1백평규모의 터미널을
설치하는등 선가를 포함,총1백1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측은 "이 여객선이 취항하면 현재 시외버스로 2시간 걸리는
방어진 부산간 소요시간을 1시간20분으로 단축할수있어 주민편의를
증대시킬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한편 울산 부산간의 여객선 신규취항은 지난14대총선시 국민당이 내건
공약사업중의 하나로 방어진에는 현대중공업직원들이 많이 살고있어 이들
직원의 출퇴근편의를 위해 현대중공업이 이 사업을 추진한것으로
알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