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수비진영을 갖추었다. 올림픽팀은 주전 스토퍼인 강철(21)의 발목부상이 예상외로 빨리 완쾌되지 않자 이승협을 투입, 스위퍼 정광석(23) 투스토퍼 이임생-이승협의 체제로 구축한 것이다. 이승협은 현 올림픽대표중 가장 뒤늦은 지난 4월에 발탁된 ''늦깍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소의 시계는 거꾸로 가냐고 직격했다. 이미 접수한 탄핵소추안을 순서대로 판단해야지 8번째 접수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는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간을 맞추기 위해 헌재가 자신들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홍 시장은 5일 SNS에 "헌재의 날치기 대통령 탄핵심리를 우려한다"며 헌재가 재판 순서를 새치기, 날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민주당이 불법 탄핵 소추한 사람들부터 조속히 심리해 판단을 내린 뒤 대통령 탄핵은 그다음에 심리해야 한다"는 얘기다.그는 "헌재가 순번을 어기고 새치기 탄핵을 시도한다면 그건 재판이 아니라 이재명의 시간을 맞춰주기 위한 정치 모략에 불과하다"며 "헌법 기관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재판하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 엉터리 정치재판 한 헌법 재판관들은 지금도 법조인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박근혜 탄핵 때처럼 또 집단광기에 떠밀려 엉터리 판결하면 '헌재 무용론'이 확산, 다음 개헌 때 헌재 폐지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2024년에 국회 표결을 통과해 헌재로 넘어온 탄핵안은 모두 9건이다. 지난 8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12월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2부장검사,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에 이어 8번째로 윤석열 대통령, 9번째로 한덕수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안이 헌재에 올라와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미국 대통령이 일반 시민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훈자로 선정됐다.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메시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인 억만장자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록밴드 U2의 보노, 배우 마이클 J. 폭스, 왕년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 등 19명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안보와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쌓은 인물에게 매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메시는 남자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는 것이며, 아르헨티나 국적자로서도 최초라고 아르헨티나 언론들이 보도했다.백악관은 메시가 축구선수로서 뛰어난 커리어를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레오 메시 재단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건강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서도 활동하고 있어 수훈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1945년 해리 S.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처음으로 수여하기 시작했으며, 1963년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이 대상 범위를 넓히는 한편 현재의 명칭으로 부르며 격식도 높였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은 체육계 인사로는 무하마드 알리(권투), 마이클 조던(농구), 아서 애쉬(테니스), 시몬 바일스(체조) 등이 있다.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에 제설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간 응원체계를 적극 가동해 교통혼잡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제설대책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눈은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강원 3~10cm, 서울 3~8cm, 인천 1~5cm 등이다.비닐하우스·축사·노후건축물 등 적설취약시설과 공연장·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붕괴가 우려될 경우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와 출입통제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고 본부장은 강설과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지역일 경우 노후수목, 옥외간판, 신호등, 전신주 등 쓰러질 위험이 있는 요인을 고정하거나 철거할 것을 당부했다. 재난문자(CBS)·재난방송(TV자막, 라디오)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행동요령을 지속 안내하고 눈길·빙판길 감속운행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덧붙였다. 고 본부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해 주시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