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장마철만 되면 5대강 유역주민들이 엄청난 홍수피해를 보고있는
가운데 중부권을 관류하고있는 금강의 홍수관리체계에 심각한 기술적 결함
이 있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지난 87년 대홍수후 지난 90년8월 설치된 금강홍수통제소의 이같은 결함은
주무부서인 건설부가 기술적 전문성을 외면한채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설비
및 인사관리를 한데 기인한 것으로 밝혀져 5대강 홍수경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적 재검토 필요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 5월18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보름간 실시한 감사결과에 따르
면 금강홍수통제소의 44개 무선전송우량측정기중 절반이상이 제대로 가동되
지 않거나 측정오차가 너무 커 활용할수 없는등 기술적 결함이 심각한 것으
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