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EC는 EC의 정치적통합이후 양자관계를 새로운
차원에서 강화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기본관계조약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체결하기로했다.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에 참석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은 25일
EC의장국인 영국의 허드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양자간의
실질협력증진을 위해 11월중 한.EC간 과학기술협력약정도 마련키로했다.

이날 회담에서 허드장관은 북한의 핵문제와관련,북한이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하지않는한 북한과 EC간의 실질적관계증진은 어려울것임을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어 에반스호주외무장관과 회동을 갖고 양국관심사를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에반스장관은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노력에 공감을
표시했다.

개별외무장관회담에 앞서 열린 한.아세안회의에서 이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아세안간 실질협력관계의 지속적발전을 위해 개발협력 기술이전
인적자원개발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외무장관회담은 베이커미국무장관의
일정차질로 26일 오전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