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왕따 가해 의혹을 받은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두둔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곽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사흘간 3만명이 빠진 후 이탈이 멈춘 상태다. 지금까진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영상 조회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관심사로 떠오른다. 한 번 찍히면 갱생 어려운 유튜브 시장21일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곽튜브의 구독자는 논란이 일어난 16일 다음날부터 하루 약 1만명씩 빠졌다. 곽튜브의 거듭된 사과 영향으로 현재 추가 이탈은 멈춘 것으로 보인다.곽튜브는 이나은과 이탈리아에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학폭 대리 용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그가 찍은 공익광고가 내려지고, '전현무계획2' 녹화에 불참하는 등 역풍이 불었다. 일각에서는 곽튜브를 향한 비판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서 나락으로 보내려고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지만 논란을 잠재울 순 없었다.채널의 일일 조회수는 17일을 기점으로 논란을 계기로 오히려 관심이 몰리면서 사흘째 상승세다.과거부터 유튜브 시장은 어떤 이유에서건 한 번 미운털이 박히면 회복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왔다. 먹방 유튜버 밴쯔, 헬스 유튜버 지기, 만화가 출신 유튜버 주호민 등이 그 선례다. 가장 최근에는 '양양군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피식대학이 논란 직후 양양군과 협업하며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줄곧 구독자가 빠지고만 있다. 각종 광고 수익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반대로 논란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50대 관광객이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21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께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고 나갔던 50대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을 벌였다. 이어 오후 1시 1분께 애월읍 동귀포구 북쪽 약3㎞ 해상에서 표류하던 A씨를 발견했다.A씨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께 애월읍 고내포구에서 지인 2명과 각각 카약을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카약과 패들을 연결한 줄이 풀리면서 표류하게 됐다.A씨가 카약을 타러 나갔던 제주 북부 해상에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북부를 제외한 모든 제주도 연안에는 전날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활동 시 기상을 사전에 확인해 달라"며 "풍랑특보가 예보되는 등 기상이 악화할 경우 활동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미국에서 맹견인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고 80대 노인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 법원이 견주 부부에게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중형을 선고했다.21일(현지시간) 미 NBC는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에 거주하는 견주 부부 크리스티안 모레노와 아빌린 슈나이더에게 법원이 지난 8월 30일 각각 징역 18년,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각각 벌금 5000달러, 총 1만달러도 명령했다. 두 사람 모두 가석방되더라도 개를 소유하는 것은 금지된다.앞서 이들 부부가 키우는 맹견 핏불테리어는 지난해 2월 24일 거주지 근처에서 80대 노부부를 공격했다. 개의 공격으로 81세 남편 라몬 나헤라가 사망했고, 그의 아내 후아니타 나헤라는 부상을 입었다.이들 부부는 집 외곽에 맹견 탈출을 방지할 적절한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곡괭이를 사용해 핏불테리어를 제압했다.후아니타는 이들 부부 재판에서 자신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다면서 "저는 제 인생에서 이렇게 비극적인 방식으로 저를 과부로 부르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극심한 외로움과 공허함은 앞으로 삶의 일부가 될 것이다. 두 사람은 제 인생의 큰 부분을, 제 반쪽을 앗아갔다"고 했다.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형량에 대해 말할 수 없을 만큼 끔찍했다"며 "개를 소유하는 데 대한 책임감의 문제다. 이에는 개를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이웃들의 안전까지 보장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했다. 텍사스 벡사카운티 검사인 조 곤잘레스는 "핏불테리어를 책임감 있게 보호했다면 이 불행한 비극은 막을 수 있었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