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지가 세계주식시장동향을 종합적으로
나타낼수 있는 새로운 세계증시지수를 개발해냈다.

IHT세계주식지수 또는 트립(TRIB)지수라고 불리는 이 지표는
블룸버그비즈니스뉴스사의 도움을 받아 세계20대 주요증권시장을 대상으로
작성된다.

때문에 이 지수는 직접적으로는 세계증시,간접적으로는 세계경제의
"건강상태"를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는게 IHT의 설명이다.

이 지수에는 세계20대 증시의 상위10개종목주식이 싯가총액으로 반영된다.
그중 뉴욕 동경 런던등 3대증시는 20개종목이 포함돼 총230개의 세계적인
주식이 계상되는 셈이다.

트립지수의 등락은 이들 230개주식의 싯가총액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을 나타낸다. 92년1월1일을 100으로 기준삼고 작성 첫날인 29일현재 이
지수는 90. 78을 기록했다. 그만큼 세계증시가 침체돼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구체적인 작성방법에서는 증시별로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있다.
시장별로 선정된 10개종목은 국제적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각국가의
시장동향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평가된 것들이다.

이에따라 유럽은 140개종목에 가중치 40%,북미가 30개종목에 35%,아시아및
태평양이 60개종목에 25%씩 반영됐다. 중남미는 증시정보를 믿을수
있을때까지 제외시키기로 했다.

트립지수는 유럽과 아태지역 증시의 폐장가와 북미증시의 오후3시현재
시장가를 토대로 작성된다.

IHT는 종합지수외에 3개지역별 지수도 함께 작성한다. 이와함께 공공재
(4%)금융(22%)에너지(10%)원자재(7%)자본재(11%)소비재(26%)서비스(17%)
기타(3%)등 11개부문으로 세분화했다.

IHT는 국제투자자들이 모든 주식거래에 참고할수 있고 가급적 단순한
지표가 되도록 트립지수작성에 유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