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가 높은 냉동컨테이너를 중심으로 컨테이너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의 컨테이너수출은
6억6천2백72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7.6%가 늘어났으며 특히
냉동컨테이너는 일본의 경쟁력저하로 우리나라에 주문이 몰리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배가 늘어난 1억5천8백5만1천달러에 달했다.

스틸컨테이너의 수출도 4억9천4백85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7%가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정공이 지난 7월중 지난해 같은달보다 무려 22배가 늘어난
4천1백만달러를 수출한것을 포함해 올들어 7월말까지 모두
3억3천9백61만9천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8%가
증가했다.

진도도 지난 7월중 지난해 같은달의 2배가 넘는 2천7백만달러를
수출하는등 7월말까지 모두 1억7천7백26만7천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8%가 늘어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공부는 지난해에는 노사분규의 심화로 컨테이너 수출이 부진했으나
올해에는 노사관계가 안정된데다 수출단가도 20피트짜리를 기준으로
2천6백80달러에 달해 연말까지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공부 관계자는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냉동컨테이너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것은 세계 농수산물의 교역증대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일본이
임금상승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자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