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땐 교통혼잡 우려 건설부는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와 관련,우선
철거구간을 결정해 4일부터 철거작업에 나서고 올연말 착공 예정이던 기존
행주대교확장공사를 무기한 연기키로 했다.

건설부는 사고 4일만인 이날 신행주대교잔해 우선 철거구간을 고양시측
3백m(교대2번 교각20번)와 주탑남측 60m(교각11번 교각12번상판)로
결정,벽산건설에 철거토록 통보했다.

건설부 사고조사반은 육상구간은 브레카 절단제거방법,수중구간은
다이아몬드와이어 쇼 절단공법등으로 약4천 의 붕괴잔해를 철거하는데
1개월정도 걸릴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건설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조달청에 의뢰,오는 9월28일
실시하려던 기존 행주대교 확장공사(2차선에서 3차선으로)입찰계획을 무기
연기시켰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완공 5개월을 앞두고 붕괴된 신행주대교의
조기복구가 어렵게됨에 따라 기존행주대교의 확장공사를 강행할 경우
교통혼잡이 가중될것으로 판단,이같이 결정했다.

건설부는 당초 3차선으 로 계획된 신행주대교가 올연말 완공되면 2차선인
기존 행주대교의 통행을 통제하고 3차선으로 확장한뒤 두다리를 각각
일방통행시킬 계획이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6월말 기존행주대교 확장공사를 설계시공일괄
입찰(턴키)방식으로 발주(예산규모2백80억~4백10억원),조달청이 지난달
13일 도급순위 1~68위인 1군업체를 대상으로 입찰공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