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4일 노동부가 발표한 "92년 상반기 국립직업안정기관 구인.구직
취업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의 구인자 8만4천9백53명을
구직자(4만7백77명)로 나눈 구인배율은 2.08을 기록,지난해 같은기간의
2.83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처럼 구인난이 지난해보다 풀린것은 구인이 지난해 상반기(9만7천7백
80명)보다 13.1% 감소한데 반해 구직은 지난해 상반기(3만4천5백98명)
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구인 5만5천2백83명,구직 1만5천4백53명으로
구인배율이 3.58에 달했고 판매직은 3.19,농수산직 1.79,서비스직
1.08,전문기술직 0.93등의 순이었다.

이중 생산직은 올해 상반기의 구인배율이 지난해 같은기간(5.1)보다
낮아졌으나 외판사원 채용기피등으로 판매직은 지난해 같은기간(3.0)보다
높은 3.19로 나타났다.

특히 30~39세 연령층의 구인배율이 5.4인데 반해 50세이상은 0.21을
기록,고령자의 구직난이 정부의 취업촉진시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졸이하자와 30만원 미만 저임근로자의 구인배율은 각각 9.05와 8.60을
기록,학력과 임금수준이 낮을수록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