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금융비중 크게늘어 단기금융시장에서 기업들이 어음을
발행,투자자들로부터 직접자금을 조달해쓰는 직접금융비중이 크게
늘고있다.

4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단기금융 시장의 대표적인 직접금융방식인
중개어음잔액은 7월말현재 4조3천2백66억원으로 작년말보다
3조8백88억원(2.5배)이나 급증했다.

또한 직접금융의 하나인 무역어음 할인잔액도 2조3천4백20억원을
기록,작년말(1조2천9백78억원)보다 80.5%나 늘어났다.

반면 단자회사가 기업발행어음을 할인 매출함으로써 기업에 대출해주는
간접금융방식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기업어음할인잔액은 지난달말현재 17조5천6백16억원으로 작년말(20조8천
1백22억원)보다 15.6% 감소했다.

이에따라 중개어음과 무역어음을 합한 잔액이 기업어음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직접금융비율)도 지난90년말 3.1%에서 91년말에는 12.2%,올7월말에는
38%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도입된 표지팩터링어음매출분(2천93억원)을
포함시킬 경우 7월말의 직접금융비율은 39.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자관계자들은 중개어음과 무역어음잔액이 연말까지 각각 5조원과
3조원에 달하고 표지팩터링어음시장도 1조5천억원까지 확대되는 반면
기업어음할인잔액은 15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단기금융시장의
직접금융비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