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중소기업들은 최근 판매및 원자재구입등을 주로 외상으로
거래,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까지 큰폭으로 감소,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 대전 충남지회가 관내 5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경영실태및 경기전망"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의
판매대금결재비율은 외상이 63.8%인반면 현금결제는 36.2%에 불과했다.

외상판매대금의 평균결제기일도 3개월이상이 46.2%,2 3개월 38.5%,1 2개월
11.5%,1개월미만 3.8%로 나타나 자금회전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원자재 구입대금도 외상결제가 58.6%,현금결제 41.4%로 나타났는데
원자재를 조달할때 구입자금부족(46.9%)과 원자재가격상승(34.4%)등
자금경색이 기업활동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지적됐다.

업체당 평균종업원수는 2.4분기에 57.6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2.1명,전년동기보다는 3.9명이나 감소,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생산실적도 조업일수 부족등으로 크게 줄었으며 업체간 과당경쟁
내수시장 협소등으로 판매부진까지 겹쳐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투자현황은 자동화시설도입 7개사,노후시설개체 4개사,시설확장
2개사,공정개선설비도입 1개사등에 그친 반면 39개사는 시설투자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