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자기업계에 따르면 요업개발 한국도자기 행남사 세라아트 삼양요업
세창물산등 6개업체는 이미 인도네시아 스리랑카등지에 진출,현지공장을
가동중인것을 비롯 금강요업등 일부업체도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해외공장은 수출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금강요업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1백48만달러를
단독투자,"금강세라믹필"을 설립해 공장건설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공장이 완공되는대로 연간 2백만달러규모의 수족관 완구류를
생산,유럽 미국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도자기업체중 지난88년 제일먼저 해외진출한 요업개발은 스리랑카
제3공장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요업개발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20 떨어진 비아가마 공단지역에 부지
3천6백평 건평8백평규모의 1공장을 지난89년 완공한데이어 90년에는
제2공장을 완공,중저가 머그류(원통형컵)와 노벨티를 생산하고 있다.

요업개발은 이들공장에서 월1백만달러어치 정도를 생산,미국 EC지역으로
수출하고있다.

행남사는 지난91년 인도네시아 자바에 총7백50만다러를 투자,행남세자트라
인도네시아공장을 준공해 식기류를 월72만피스정도 생산중에 있다.

이회사는 이공장에서 지난해 3백만달러어치를 수출을 한데이어 올해에는
5백만달러를 목표로하고 있는데 이를위해 공장증설을 계획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남사는 식기류의 해외생산과 더불어 도자기공장건설플랜트 수출도
꾀하고 있다.

이회사는 업계최초로 지난85년 베네수엘라에 공장건설 플랜트와 기술을
수출한바 있다.

한국도자기도 지난7월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을 완공,본격생산에 나섰다.

총1천만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근교 탕그랑지역에 부지
3만3천평 연건평3천5백평규모의 최신설비를 갖춘 이공장에서는 초강자기인
슈퍼스트롱을 월1백만피스씩 생산,미.호주지역등에 연간1천2백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했다.

한국도자기는 내년초에 이공장과 똑같은 규모의 제2공장을 현지에 건설할
방침이다.

이들기업이외에도 세라아트가 지난90년 인도네시아에,세창물산이
지난91년7월 인도네시아에,삼양요업이 올3월 스리랑카공장을 완공해 생산에
나서고있다.

세라아트는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연2백만달러,세창물산은
2백50만달러,삼양요업은 9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하고있다.

이처럼 이들 도자기업체가 해외생산에 본격나서거나 시설을
확장하고있는것은 국내인건비가 크게 상승,가격경쟁력이 떨어짐에따라
인건비가 비교적 싼 동남아지역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기위한 것이다.

요업개발의 한관계자는 스리랑카지역의 임금이 국내에비해
10분의1정도밖에 안되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기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