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주식저축 가입자들이 주식투자를 꺼리고 저축금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증시부양을 위한 이제도의 취지가 크게 퇴색하고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럭키 대신 동서 한신 쌍용 동양 현대등
8대증권사의 7월31일 현재 근로자주식저축 납입금액 1천80여억원중
55%가량인 5백90억원이 주식을 사지않은 현금계좌인 것으로 나타났다.

8대증권사의 근로자주식저축금액및 현금비중은 <>대우증권
2백97억원(현금60%) <>럭키증권 1백65억원(68%) <>대신증권 1백49억원(50%)
<>동서증권 84억원(60%)<>한신증권 77억원(71%)<>쌍용증권
95억원(67%)<>동양증권 45억원(64%)<>현대증권 1백66억원(22%)이다.

여타 증권사의 근로자주식저축중 현금비중이 역시 평균 55%라고 가정할
경우 지난달31일현재 31개증권사 근로자주식저축잔고 1천7백60억원중
9백68억원이 현금으로 남아있는 셈이다.

근로자주식저축가입자들이 이처럼 주식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저축금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지난 7월1일 이상품을 도입해
증시활성화를 꾀하려던 중권당국의 의도가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있다.

근로자주식저축가입자들이 주식투자를 기피하는 것은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데다 현금으로 보유할 경우에 세금혜택등을 합쳐
연15.75%의 실질적 투자수익을 얻을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