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이 상호
협의없이 각각 별도로 계획을 추진하고있어 민간참여업체들이 투자를
포기하는등 차질을 빚고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추진중인 인공섬내에 1만t급 3선석,5만t급
1선석등 총4선석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을 오는 2003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해운항만청은 이와별도로 현재 사용하고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난78년
준공돼 시설이 낡고 협소해 민자를 유치,국제종합여객터미널을
신축키로하고 참여업체를 물색중이다.

고려해운은 항만청의 이같은 계획에따라 지하2층 지상20층의
국제종합여객터미널을 8백억원을 들여 건설키로 했다가 최근 부산시의
계획과 상충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원계획을 백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