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아파트당첨자에 대한 중도금대출을 오는 9월부터 중단키
로 한데 대해 당첨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 당첨자들은 "주택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중도금을 낼 계획이었
는데 갑자기 중도금대출이 끊겨 목돈을 마련할 방법이 막연하다"면서
금융기관의 공신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택은행의 중도금대출 중단으로 피해를 입게 될 아파트 당첨자는 약
1만5,000여명,대출 중단금액은 4,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아파트 중도금을 제때 내지 못하면 연21%의 연채금리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12%인 주택은행 대출금리와의 차(연9%)만큼 당첨자들이 피해를 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