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충남지방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현재 천안 공주 대천시등 도내
주요지역의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로 전국 평균치 3.8%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것.

품목별로는 생필품의 경우 배추(통배추 3 )가 포기당 지난해말
5백66원에서 8백원으로 41.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쌀
3.7%,쇠고기 6.2%,돼지고기3.4%,달걀 14.2%,고등어 16.3%가 각각 올랐다.

이와는 반대로 김(상품 1백장)은 4천9백원에서 4천원으로 18.4% 내렸다.

또 개인서비스요금은 미용료(파마)가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가장
높은 25%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설렁탕 10%,찌개백반 5.6%,짜장면
4.9%,다방커피 9.4%,목욕료(성인) 5.4%,세탁료 17.9%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이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르는 것은 장마철에 피서철까지 겹쳐
계절적으로 농산물의 수급이 불안정한데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물가오름세
심리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개인 서비스 요금 44개 품목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하고 이를 위해 6천2백16개 업소를 특별관리 2천84개소와 일반관리
4천1백32개소로 나누어 특별관리업소는 주 1회,일반관리업소는 월2회이상
지도점검을 실시해 물가안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