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오는 95년까지 2천3백30억원을 투입,6개
소프트웨어(SW)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세계적수준의 정보통신사업자로
진입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11일 정보화사회의 고도통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기술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정보서비스 망관리운용보존
통신장치관련소프트웨어등을 집중 연구하는
중장기소프트웨어연구발전전략을 확정했다.

한국통신의 소프트웨어연구소(소장김봉일)를 주축으로 추진될 이계획은
우선 금년중 31억2천1백만원을 들여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 공중서비스용
개방형EDI(전자정보교환)시스템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웨어 생산자동화도구,컴퓨터사용자간의 인터페이스시스템개발을
시작하고 지능형 정보검색시스템개발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소프트웨어개발절차의 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과제의 연구개발에는 모두 72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활용하고
DB및 EDI시스템은 내년말까지 상용제품을 내놓고 나머지 연구과제는 오는
95년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연구과제중 특히 공중서비스용 개방형EDI시스템 개발이 완료될
경우 국내 부가가치통신망(VAN)시장의 개방에 대응하고 급성장추세에 있는
EDI사업에 대한 새로운 사업영역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오는 95년까지 문자및 도형인식기술 한국어질의어처리기술
멀티미디어응용기술의 연구에 의한 컴퓨터사용자간 인터페이스시스템이
개발되면 정보통신시스템의 지능화와 통신서비스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같이 SW핵심기술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2000년까지를
SW선진화단계로 잡고 국내SW산업의 기술메카로서 이분야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한편 세계5대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의 진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소프트웨어연구발전전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해외교포
고급두뇌를 적극 유치하는등 95년까지 4백명,2000년까지 1천명의
전문연구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