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는 오는93년 창립60주년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주인공인 "해가"(Hagar)를 캐릭터로 도입,맥주전문회사의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해가는 영국의 만화가 딕 브라운의 신문연재만화 "공포의 해가"(Hagar The
Horrible)의 주인공으로 맥주마시는데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맥주통.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호탕한 성격의 소유자로 참을성이 없고
말썽꾸러기지만 항상 웃음을 선사하며 부인 헬가에게만은 꼼짝못하는
전형적인 바이킹이다.

딕 브라운은 바이킹전설에서 힌트를 얻어 해가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현재
전세계 1,600여개 신문에 만화가 연재되고 영국에서만도 2,000만부의 신문
잡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조선맥주는 저작권자인 미국의 킹피처 신디케이트 디비전사(King Feature
Syndicate Division)로부터 이 캐릭터를 도입,동양맥주의 "곰"(Bear)처럼
사용할 예정이다.

조선맥주는 해가뿐만 아니라 해가의 부인 헬가,아들 햄릿,딸 호니등
공포의 해가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판촉물과 모든 제품에 사용,크라운맥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