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자들은 환경문제를 기업경영의 커다란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비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형배)이 1백57명의 중소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바에 따르면 조사대상 경영자중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6.4%에달했으며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한
경영자는 2.6%에 그쳐 중소업계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보전에 대한 대책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의 54.1%만
"실시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계획이 없는 업체도 20%에 육박,자금난과
관련기술낙후로 대응책마련에는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금속(72.0%) 화공(65.0%) 잡화(58.1%)등이 비교적 높은 비율로
환경보전대책을 세우고 있었으며 섬유(35.7%) 기계(48.8%)
전기.전자(41.7%)는 상대적으로 관련대책마련에 뒤지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환경보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이유로는 전체
45.1%가 기업윤리차원을 언급했으며 그 다음으로는?행정규제
대응(37.3%)?환경관련제품의 개발(12.0%)?기업이미지관리(5.6%)순으로
꼽았다.

이밖에 정부의 환경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복수응답)으로 ?환경
기술개발지원(25.2%) ?환경설비지원(22.0%) ?세제금융혜택(17.0%)
?환경문제홍보(15.2%) ?환경산업육성(14.2%)등을 지적,일시적인 환경
보전대책보다 관련기술개발및 설비지원을 더욱 원하는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