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km 이상을 뛰어야 하는 고된 훈련중에는 차라리 달리는 차에 치어죽고
싶었다"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올림픽의 꽃''이라는 마라톤에서 56년만에
금메달을 따내 한국민의 영예를 빛낸 황영조선수(22,코오롱소속)는 12일 오
후7시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가장 힘든 점
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황선수는 또 자신이 있기까지는 국민들의 성원과 감독의 철저한 지도와
자신의 자질을 발굴해준 강릉명륜고등학교의 공이 컸다고 말해 마라톤의 영
광이 있기까지는 사회 각계 각층의 노력이 밑걸음이 됐음을 시사했다.
황선수는 이어 "한국의 마라톤수준이 세계적이라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
해 확인했으며,한국 육상도 사회 각계의 꾸준한 뒷받침이 있다면 틀림없이
발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