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오는 94년8월부터 자동차책임보험료가 대폭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종합보험과 책임보험에 동시가입하는 무사고운전자들이 보험료를 현재보다
더 부담하게 된다는 손해보험업계의 지적에 따라 내년중 종합보험료체계를
손질, 무사고운전자가 더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재무부당국자는 13일 "책임보험료를 94년부터 대폭 올리는 동시에 종합보험
료는 내릴 예정이지만 무사고할인 혜택이 종합보험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현행 보험료체계에서는 책임-종합 양쪽에 다 가입한 무사고경력운전자가
보험료를 더 내야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하고 "이런 문제는 내년중 책임
보험료율을 조정하면서 종합보험료도 더 낮춰 현재보다 부담을 더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