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으로 89년부터 매년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해 오던 신문용지가
최근 수요감소와 값싼 외국신문용지의 수입증가로 공급과잉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국내신문용지재고는 모두
1만4천9백7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9%나 늘었다.

재고가 지난해의 두배이상 늘어난 것은 상반기중 내수가
28만7천2백90t으로 지난해에 비해 2.7%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생산은
28만4천9백94t으로 내수물량을 대부분 충당,재고소진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제신문용지가격하락으로 상반기중 수입량은 지난해 전체수입량과
비슷한 10만여t에 달해 재고증가가 가중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