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가 동남아시장에서의 석유화학기초유분및 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수출에 타격을 받고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초유분및 합성수지의 동남아가격이 경기침체로인한
수요부진에다 비수기까지 겹쳐 이달들어 t당 최고30달러나 떨어졌다.

기초유분의경우 에틸렌이 이달들어 30달러가 떨어져 t당 2백60
3백60달러에 현물 시장에서 거래되고있다.

프로필렌은 3백30 4백50달러로 30달러가,벤젠은 3백50 3백80달러로 10
28달러가 각각 떨어졌다.

합성수지쪽에서도 PVC(폴리염화비닐)가 5백55 5백70달러로 최고
25달러까지 하락했다.

HDPE(고밀도폴리에틸렌)와 PP(폴리프로필렌)도 각각 6백30 6백60달러,6백
6백70달러로 10달러씩 떨어졌다.

범용PS(폴리스티렌)의 경우 저급품이 10달러 떨어진 6백60달러에
팔리고있다.

수출가격이 하락,변동비수준에 이르자 국내업계는 과잉생산량소화차원에서
추진해온 동남아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대림산업은 이달들어 대만 YCC사등과의 장기계약분을 제외하고는
프로필렌거래선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고있다.

대림은 가격하락의 여파로 지난 7월중에도 6월에 비해 6백t이 줄어든
9천t상당의 프로필렌을 수출하는데 그쳤다.

유공 대한유화등은 현재의 가격으로는 채산을 맞추기 어려워지자
합성수지의 수출물량을 평소보다 10%이상 줄이고 있다.

합성수지업계는 7월에도 상반기중의 월평균실적에 비해 2만여t이나 줄어든
13만9천t을 수출하는데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