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보증을 못받아 회사채 발행을 포기하는 중소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회사채 지급 보증업무를 취급하는 증권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중소기업은 2조2천8백72억원
의 회사채 발행을 승인받았으나 이중 55%인 1조2천5백20억원어치가 지급
보증미비로 발행되지 못했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회사채지급 보증을 받기 어려워지고 있으나 지난
86년8월 현재의 자본금이 2백억원이던 대우 럭키 대신 동서 쌍용 동양 현대
고려등 8개증권사에만 지급보증업무가 허용되고 있다.

이들 8개 증권사는 지난7월말 현재 자기자본의 2배까지 가능한 회사채지급
보증한도의 93%를 소진해 추가보증 여력이 거의없는 실정이다.

한편 은행권과 관계당국은 지급보증업무를 여신으로 파악,지급보증
취급증권사 확대에 반대하고 있으나 지보업무가 금융기관의 부수업무임을
감안하면 업무영역을 지키기 위한 변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회사채 지급보증이 가능한 은행 단자 보증보험 증권사의
보증여력이 바닥나고 있어 중소기업의 보증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며
따라서 보증업무 취급 증권사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