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이들 통신기기제조업체가 이번에
선정될 사업자에 대한 장비공급권을 확보하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8천억원에서 1조원규모에 달할 것
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장비시장을 놓고 삼성 금성등 국내업체들과 미AT&T
모터롤러 에릭슨등 외국업체들이 홍보전에 이어 수주전에 돌입했다.
삼성 금성등 국내업체들은 국가기간 통신망의 국산화와 수출산업육성이란
명분을 내세우며 장비공급권의 우선순위는 국내업체들이어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이에비해 외국업체들은 현재까지 한국이동통신에 납품한 실적등을 들어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