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미텍사스주)=최완수특파원]미공화당전당대회가
17일오전10시(한국시간18일0시)휴스턴시 에스트로돔에서 개막됐다.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당대회는 조지 부시대통령과 퀘일부통령을
오는11월3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당공식후보로 지명케된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레이건전대통령이 개막연설을 통해 당내단합과 부시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낙태에 대한 초강경반대입장을 포함,보수적색채의 정강정책도
채택했다.부시대통령은 이번대회 하이라이트인 20일의 후보지명수락연설
을 통해 세금정책등 국내문제에 대한 실정을 시인하고 과감한 감세조치를
발표,재선을 향한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부시대통령은 이번대회를 계기로 민주당 클린턴후보와의 지지율격차를
한자리숫자로 줄인뒤 노동절인 다음달 6일부터 두달간의 집중선거운동으로
대세를 반전시킨다는 계획을 짜놓고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18일에
레이건행정부각료들이,19일엔 국민지지도가 높은 바바라 부시여사가
지원연설에 나서 지지기반확산을 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결과는 CNN-USA투데이가 56%대36%,CBS-
뉴욕타임스가 52%대35%등으로 부시대통령측이 민주당 클린턴후보에게 크게
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