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팩스 사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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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컴퓨터에 팩시밀리 기능을 추가해주는 PC-팩스가 금융.무역업체등을
중심으로 이용이 늘고 있다.
데스크톱 PC본체내부에 카드형태로 끼워 사용하는 PC-팩스는 PC와 PC,PC와
팩시밀리간 자료교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이다.
최근 노트북등 휴대형 PC보급이 늘면서 담배갑크기만한 PC-팩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반 팩스와 달리 PC-팩스를 이용하면 수신자료의 저장이 가능하고
송수신내용이 선명해 많은 지점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이나 외국회사와의
연락이 빈번한 무역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반 사용자까지 포함,현재 5천개 정도의 PC-팩스가 국내에
보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C-팩스를 이용,자료를 송수신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는 대우증권
동서증권 동양증권 신한은행 대한생명등이 있으며 무역업계에서는 중소
오퍼상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상공회의소 한국통신등이 작년부터 PC팩스를 도입했고 몇몇 여행사와
휴대형컴퓨터를 기자들에게 지급한 일부 언론사에서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
팩시밀리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거의 모든 기업에 보급된
상황에서 PC-팩스의 보급이 늘고 있는 것은 두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기능면에서의 필요성이다.
기존 팩스가 단순히 자료의 송수신만이 가능한 반면 PC-팩스는 자료의
저장및 편집이 가능하다.
PC와 PC간 전송일 경우 상대방이 보내온 문서를 파일상태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문서내용을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볼수 있으며
내용을 수정 편집할 수도 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팩스로 받아 그 내용을 다시 입력시키는 시간낭비를
줄일수 있다.
또 팩스의 경우 송수신이 원격지간에 이루어지거나 회선상태가 나쁠때
선명한 내용을 받기 어려우나 PC-팩스는 항상 선명한 내용을 제공한다.
여러사람에게 자료를 보내는 동보통신기능도 한꺼번에 2천명까지 가능해
일반 팩스보다 월등한 성능을 갖고있다.
공급업체 한직원은 "컴퓨터용량이 문제일뿐 메모리만 허용한다면 무한대로
많은 사람에게 같은 내용을 전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비용면에서의 절감이다. 사무용으로 어느정도 기능을 갖춘
팩시밀리가 1백만원을 호가하는 반면 PC-팩스카드는 18만 50만원선이다.
이는 PC-팩스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지난 90년이후 공급업체가 10여개로
늘면서 가격이 절반수준으로 내린 때문이다. 현재는 20만원대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있다.
물론 PC에 장착하는 것이기때문에 PC가 있어야 하지만 이미
중소업체에까지 PC보급이 어느정도 이뤄진 상황이어서 수요확대에
문제될것이 없다는게 업계관계자의 말이다.
지난7월부터 PC-팩스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대한생명관계자는
"보험계약서와 같이 정확성을 요하는 자료를 선명하게 주고받을수 있어
업무량을 줄일수 있다"며 특히 여러지점에 동일한 자료를 보낼때
유용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PC-팩스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
PC-팩스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있다. 우선은 기술적인 문제이다.
대부분 외국제품을 도입,한글처리부분만 고쳐 국내에 공급되고 있어
완벽한 한글지원이 안되고있다.
이에따라 현재 대다수 제품이 메뉴나 메시지를 영문으로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 PC와 PC간의 송수신할때는 문제가 없지만 팩스에서 PC로 자료를
보낼때는 자료편집에 제한이 따른다. 자료를 수신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항상 켜놓아야 한다는 문제도있다.
물론 송수신에 따라 자동으로 PC전원을 조정하는 제품도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한편으론 팩스 한장을 보내기 위해 컴퓨터를 조작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따르고있다.
팩시밀리에 자료를 놓고 버튼을 누르는 방식에 익숙해있는 사용자들이
PC를 조작해 몇가지 과정을 거쳐야만 자료를 보낼수 있는 PC팩스에 대해
초기에는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향후 시장전망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당장은 대폭적인 확산이 어렵게 보이지만 기술적인 문제들이 하나둘
해결되면서 자료 송수신 업무가 많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나름대로 고유한
PC-팩스시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개인이 자신의 PC에 설치하는 카드형태의 PC-팩스와 달리
대형컴퓨터통신서비스업체에서 제공하는 팩스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피씨서브,포스서브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들 컴퓨터통신 팩스서비스는
기능면에서 PC팩스카드와 유사하지만 서비스업체의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사용자들이 PC-팩스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팩스를 보내기 위해 컴퓨터통신서비스에 먼저 접속해야 한다는
절차상의 문제와 이용때 컴퓨터통신서비스 요금과 팩스전송요금을 이중으로
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업계 관계자들은 PC-팩스시장과 컴퓨터통신 팩스시장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뉴미디어국서도원기자>
중심으로 이용이 늘고 있다.
데스크톱 PC본체내부에 카드형태로 끼워 사용하는 PC-팩스는 PC와 PC,PC와
팩시밀리간 자료교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이다.
최근 노트북등 휴대형 PC보급이 늘면서 담배갑크기만한 PC-팩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반 팩스와 달리 PC-팩스를 이용하면 수신자료의 저장이 가능하고
송수신내용이 선명해 많은 지점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이나 외국회사와의
연락이 빈번한 무역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반 사용자까지 포함,현재 5천개 정도의 PC-팩스가 국내에
보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C-팩스를 이용,자료를 송수신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는 대우증권
동서증권 동양증권 신한은행 대한생명등이 있으며 무역업계에서는 중소
오퍼상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상공회의소 한국통신등이 작년부터 PC팩스를 도입했고 몇몇 여행사와
휴대형컴퓨터를 기자들에게 지급한 일부 언론사에서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
팩시밀리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거의 모든 기업에 보급된
상황에서 PC-팩스의 보급이 늘고 있는 것은 두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기능면에서의 필요성이다.
기존 팩스가 단순히 자료의 송수신만이 가능한 반면 PC-팩스는 자료의
저장및 편집이 가능하다.
PC와 PC간 전송일 경우 상대방이 보내온 문서를 파일상태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문서내용을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볼수 있으며
내용을 수정 편집할 수도 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팩스로 받아 그 내용을 다시 입력시키는 시간낭비를
줄일수 있다.
또 팩스의 경우 송수신이 원격지간에 이루어지거나 회선상태가 나쁠때
선명한 내용을 받기 어려우나 PC-팩스는 항상 선명한 내용을 제공한다.
여러사람에게 자료를 보내는 동보통신기능도 한꺼번에 2천명까지 가능해
일반 팩스보다 월등한 성능을 갖고있다.
공급업체 한직원은 "컴퓨터용량이 문제일뿐 메모리만 허용한다면 무한대로
많은 사람에게 같은 내용을 전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비용면에서의 절감이다. 사무용으로 어느정도 기능을 갖춘
팩시밀리가 1백만원을 호가하는 반면 PC-팩스카드는 18만 50만원선이다.
이는 PC-팩스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지난 90년이후 공급업체가 10여개로
늘면서 가격이 절반수준으로 내린 때문이다. 현재는 20만원대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있다.
물론 PC에 장착하는 것이기때문에 PC가 있어야 하지만 이미
중소업체에까지 PC보급이 어느정도 이뤄진 상황이어서 수요확대에
문제될것이 없다는게 업계관계자의 말이다.
지난7월부터 PC-팩스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대한생명관계자는
"보험계약서와 같이 정확성을 요하는 자료를 선명하게 주고받을수 있어
업무량을 줄일수 있다"며 특히 여러지점에 동일한 자료를 보낼때
유용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PC-팩스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
PC-팩스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있다. 우선은 기술적인 문제이다.
대부분 외국제품을 도입,한글처리부분만 고쳐 국내에 공급되고 있어
완벽한 한글지원이 안되고있다.
이에따라 현재 대다수 제품이 메뉴나 메시지를 영문으로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 PC와 PC간의 송수신할때는 문제가 없지만 팩스에서 PC로 자료를
보낼때는 자료편집에 제한이 따른다. 자료를 수신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항상 켜놓아야 한다는 문제도있다.
물론 송수신에 따라 자동으로 PC전원을 조정하는 제품도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
한편으론 팩스 한장을 보내기 위해 컴퓨터를 조작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따르고있다.
팩시밀리에 자료를 놓고 버튼을 누르는 방식에 익숙해있는 사용자들이
PC를 조작해 몇가지 과정을 거쳐야만 자료를 보낼수 있는 PC팩스에 대해
초기에는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향후 시장전망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당장은 대폭적인 확산이 어렵게 보이지만 기술적인 문제들이 하나둘
해결되면서 자료 송수신 업무가 많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나름대로 고유한
PC-팩스시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개인이 자신의 PC에 설치하는 카드형태의 PC-팩스와 달리
대형컴퓨터통신서비스업체에서 제공하는 팩스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피씨서브,포스서브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들 컴퓨터통신 팩스서비스는
기능면에서 PC팩스카드와 유사하지만 서비스업체의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사용자들이 PC-팩스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팩스를 보내기 위해 컴퓨터통신서비스에 먼저 접속해야 한다는
절차상의 문제와 이용때 컴퓨터통신서비스 요금과 팩스전송요금을 이중으로
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업계 관계자들은 PC-팩스시장과 컴퓨터통신 팩스시장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뉴미디어국서도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