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직행티켓을 잡아라"
92프로야구페넌트레이스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빙그레 해태 롯데등 선두
3팀의 한국시리즈직행을 향한 3파전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총5백4게임중 4백14게임을 소화한 18일현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4팀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아직도 페넌트레이스1위자리는 이들선두
3팀의 치열한 경합으로 예측불허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것.

최근 5연승을 마크하며 선두굳히기에 들어간 빙그레는 현재 65승2무39패로
승률은 6할2푼3리.

또 61승41패(승률 5할9푼8리)로 선두 빙그레를 3게임차로 쫓고있는 해태는
63승44패(5할8푼9리)의 롯데에 불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

선두 빙그레와 3위 롯데와의 3게임반차는 남은 경기수를 감안하면
얼마든지 뒤집힐수있는 승차여서 결국 이들선두 3팀의 막판스퍼트결과가
선두자리의 향방을 가름할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3팀의 올시즌잔여경기는 빙그레가 20게임,해태는 24게임,롯데
19게임.

이중 남은경기에서 승수쌓기에 가장 유리할것으로 예상되는 팀은
빙그레다.

올시즌 10승2패,13승3패,11승4패로 절대우세를 보이고있는 LG 쌍방울
롯데와의 경기가 각각 6,2,3게임이나 남아 부담이 없는 상태.

다만 3승12패의 열세를 보이고있는 대해태전이 3경기남았을 뿐이다.

반면 해태는 4승7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대OB전이 무려 7게임이나
남은데다 호각세를 보이고있는 LG(7승7패)삼성(7승8패)롯데(8승7패)와의
경기가 각각 4,3,3게임씩 남아 있어 다소 힘든 상황이다.

롯데역시 절대우세(11승3패)를 보여온 OB와는 4경기밖에 안남은 반면
천적(4승9패)인 삼성과는 5게임,빙그레(4승11패)에 3게임을 남겨두고있어
버거운 편.

많은 프로야구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올시즌 선두자리는 결국 이들 3팀간의
대결,즉 앞으로 남은 해태-롯데,롯데-빙그레,해태-빙그레의 3연전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

김소식MBC해설위원은 "앞으로 남은경기에서 빙그레는 비교적 홀가분한
편이고 해태역시 무서운 저력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빙그레 해태 롯데의
1,2,3순위가 그대로 갈것 같다"고 전망했다.